한국 Thank you, FRIENDS!! 프로젝트 종료 안내

한국 러브라이버 여러분, 안녕하세요.

Aqours World LoveLive! ASIA TOUR 2019 서울 공연, 수고하셨습니다. 한국 Thank you, FRIENDS!!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서울 공연 이틀 동안 진행했습니다. 합창을 통해 여러분이 Aqours에게 그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으셨다면, 그리고 그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다면, 본 기획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가요? 성공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현장에서 팜플렛 2500장을 배포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Aqours를 보기 위해 화정 체육관에 모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응원의 말씀을 건네주신 분들도 계셨고, 사비를 털어 음식이나 굿즈를 나눠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팜플렛을 받아가시며 무척이나 기뻐해주신 분들의 미소는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또한 한국 러브라이버 분들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한국까지 공연을 보러오신 분들, 그리고 관계자나 스태프 분들도 찾아와주셨습니다. '친구에게도 한 장 주고 싶다'고 말하기 위해 한국어를 연습해오신 외국인 러브라이버 분이나, 서투르지만 정중한 한국어로 '주세요'라고 말해주신 일본인 관계자 분, '저도 한 장 받을 수 있을까요?' 하고 받아가시며 무척이나 즐거운 표정을 짓던 한국인 스태프 분…. 기억에 남는 분들을 일일이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듯하네요.

단 한 순간의 만남이었지만 틀림없이 눈부신 모습들이었고,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지지받는 작품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객은 물론이고, 캐스트도, 스태프도, 모두가 한 마음이라는 사실을요.

본 기획은 바로 그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기획의 기본적인 아이디어 또한 많은 분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던 것이었으며, 라이브 당일의 합창은 누군가의 공적이 아닌 그 자리에 있던 모두의 결실임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마음을 한데 모아주신 한국 러브라이버 여러분은 물론이고, 낯선 문화일 텐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참여해주신 외국 러브라이버 분들, 마지막까지 기다려주신 관계자나 스태프 분들. 그 모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합창입니다. 한국인이니 외국인이니 하는 국적도, 관객이니 스태프니 하는 입장마저도 중요치 않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감사의 말을 듣거나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닙니다. 제가 한 거라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곱씹으며 타인의 도움에 의지한 것밖엔 없으니까요. 형식적인 겸손으로 괜히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렇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성공은 온전히 여러분의 것입니다. 저는 다만 그 자리에 있었던 관객 중 한 사람으로서, 평생 사라지지 않을 추억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공연이 또 있을 거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어찌 감히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Aqours를, 그리고 러브라이브! 선샤인!!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이 나라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이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기획에 소요된 비용이나 시간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딱히 모금을 받아 진행한 것이 아니기에 굳이 공개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지식도 자료도 없이 기획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참고가 될 만한 자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기획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팜플렛 제작

팜플렛에 사용된 일러스트나 팜플렛 디자인은 다른 분들이 맡아주셨고, 이에 대해서는 보수를 드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렇기에 그 분들이 먼저 협력을 제안해주셨을 때 금액은 얼마나 드리면 될지 여쭈었습니다만, 다들 그냥 해주시겠다며 거절하셨습니다. 그 눈부신 재능과 노력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드리지 못한 점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귀중한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일러스트는 약 1달, 디자인은 약 2주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개인차가 큰 부분이고, 본 기획의 경우 꽤 촉박한 일정으로 진행되었기에, 실제로는 더 많은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가사 사용료

가사 사용료는 비영리 목적, 1곡, 2500장 인쇄를 기준으로 소비세 포함 2,106엔이 발생했습니다. 사용하는 곡마다 사용료가 부과되므로 만약 콜북 등을 제작하기 위해 여러 곡을 이용하는 경우엔 꽤 많은 비용이 필요하게 됩니다.

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2 その他の出版物等 부분을 참고해주세요.


기간은 최소 1주일 정도를 잡고 진행하셔야 하며, 팜플렛 등에 기재하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팜플렛 인쇄

팜플렛 인쇄는 200g 스노우지 유광 코팅 2500장을 기준으로 266,490원이 소요되었습니다. 본 기획은 퀄리티를 우선시하였습니다만, 코팅을 하지 않고 좀 더 얇은 종이를 쓰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발주부터 배송 완료까지는 3~4일 정도가 걸립니다.

저는 개인적인 고집으로 비용을 제가 다 부담했습니다만, 이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제 지갑에도 꽤 큰 타격이 있었고요. 혹시나 제가 먼저 이런 식으로 진행한 탓에 다른 기획을 진행하신 분들께도 괜한 부담을 드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죄송합니다. 추후에 무언가를 하시는 분께서는 꼭 모금을 받아 진행해주세요.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4. 홍보용 액자

배포 장소에 설치했던 아크릴 액자는 아래의 제품을 이용하였습니다.


화이트 A3 베이직+스탠드 구성을 3개 구매하여 42,000원이 소요되었습니다.

꼭 필요했던 건 아닙니다만, 표지 일러스트를 굉장히 큰 사이즈로 제작해주셨기에 "일러스트만 인쇄해서 써보면 어떨까?" 하고 구매했습니다. 간간히 사진을 찍어가는 분도 계셨던 걸 보면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5. 그 외

배포를 도와주신 분들 또한 기획의 성공을 위해 무보수로 협력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장 답사 등의 활동에 소요된 비용이나 배송비, 교통비, 식비 등의 부수적인 내용은 전부 생략하겠습니다.


이상으로 한국 Thank you, FRIENDS!! 프로젝트의 활동을 모두 종료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글

  • ㅇㅇ 2019/04/22 22:18 # 삭제 답글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들의 간절함이 그녀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리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이런 기획을 주도하시는게 쉽지않았음에도 끝까지 밀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모두가 만들어나가는 이야기의 의미를 되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내한뵙

    PS. 슬슬 후원계좌좀 깝시다
  • 레이오네 2019/04/22 22:57 # 답글

    프로젝트 대성공.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 ㄴㅂ 2019/04/23 18:07 # 삭제 답글

    이런 뜻깊은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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